'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진흥고에 역전승했다.
군산상고는 2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지난주 동성고에 1-0으로 승리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 지난주 효천고에 7-2로 이겼던 진흥고는 첫 패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진흥고의 몫이었다. 진흥고는 박인균의 2루타에 이어 김성욱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상대 폭투로 김성욱이 홈을 밟은 진흥고는 양구열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회에만 3득점했다.
하지만 군산상고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2회 최익훈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상대실책과 김기문의 안타, 고성민의 볼넷, 김건수-정태양의 연속 내야안타로 3득점하며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회 2사 후 볼넷으로 걸어나간 윤민호의 2루-3루 연속 도루에 이어 상대 실책으로 홈을 밟아 역전 점수를 냈다. 4회에도 군산상고는 김건수의 안타와 정태양의 2루타로 2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군산상고는 6회 3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번타자 좌익수로 나온 김건수는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군산상고 선발 정준은 7⅓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앞서 열린 광주일고가 효천고를 8-1, 7회 콜드게임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내달았다. 동성고도 화순고에 7-6으로 역전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효천고와 화순고는 나란히 2연패를 당했다.
[주말리그 경기, 전라중부권]
(1승1패)진흥고 3 0 0 0 0 0 0 2 0 5
(2승0패)군산상고 0 3 1 2 0 3 0 0 X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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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승2패)화순고 1 0 0 0 4 0 0 0 1 6
(1승1패)동성고 1 0 0 1 0 0 2 3 X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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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패)효천고 0 0 0 0 0 0 1 1
(2승)광주일고 1 0 1 1 4 0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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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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