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호 이틀연속 결승타' SK, 삼성 꺾고 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09 20: 22

SK 와이번스가 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SK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송은범을 비롯한 마운드의 효과적인 호투 속에 정상호와 정근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5-4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SK는 시즌 5승(1패)에 성공, 여전히 단독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2승 4패가 됐다.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5⅔이닝 동안 5안타 4볼넷 6삼진으로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2일 넥센과의 개막전에 이은 시즌 2승째. 선발승은 처음이었다. 총투구수는 109개였고 구속은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SK 마운드는 송은범 이후 전병두(1이닝), 정대현(1⅔이닝), 작은 이승호(⅔이닝)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SK는 1회부터 삼성의 기선을 제압했다.
박재상과 박정권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SK는 정상호의 우측 2루타로 간단하게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박정권과 정상호의 연속타자 홈런(시즌 2호)으로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또 4-1로 앞선 7회에는 정근우의 솔로포가 터졌다. 정상호와 정근우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특히 3안타 3타점을 올린 정상호는 전날 결승 투런포에 이어 이날도 결승 2루타로 팀 연승에 기여했다.
삼성은 0-4로 뒤진 5회 박한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낸 후 9회 대거 3점을 뽑아 추격에 나섰다. 박진만이 2개의 실책을 연거푸하자 최형우와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삼성 선발 카도쿠라는 5⅔이닝 동안 2홈런 포함 8안타 2볼넷 4삼진으로 4실점,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이었던 SK 타선을 맞아 기대를 모았지만 좋은 모습이 아니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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