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함부르크, 도르트문트와 1-1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10 00: 51

'함부르크의 아들' 손흥민(19)이 결장한 가운데 함부르크 SV가 선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하엘 오베닝 감독이 이끄는 함부르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임테흐 아레나서 끝난 '2010-2011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 경기서 승부를 내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이로써 함부르크는 지난 호펜하임과 0-0 승부에 이어 다시 한 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12승 6무 11패를 기록하며 승점 42점으로 리그 7위를 지켰다.

함부르크는 홈 경기의 이점을 안고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다. 도르트문트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함부르크의 공격은 쉽게 넘길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전반 39분 골을 허용했다. 주인공은 루드 반 니스텔로이였다. 믈라덴 페트리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반 니스텔로이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한 골을 앞서간 함부르크는 후반전에도 리드를 잡고 여유있게 경기를 진행했다. 함부르크의 주도권 속에 경기는 그대로 끝나는 듯했다. 그렇지만 도르트문트의 저력은 후반 막판 발휘됐다.
후반 종료 추가 시간 도르트문트에서 야쿱 블라지스코프스키가 동점골을 넣은 것. 블라지스코프스키는 패트릭 오보모옐라의 패스를 문전에서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순식간에 동점골을 만든 도르트문트는 남은 시간 동안 한 골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로서는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하게 됐다.
 
반면 함부르크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 함부르크로서는 후반 33분 애니스 벤 하티라의 퇴장이 무엇보다 뼈아팠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