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4년간 아내-아들 존재 숨겼다 '충격'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4.14 10: 16

V.O.S 출신 가수 박지헌이 방송 최초로 아내와 아들들을 공개했다.
박지헌은 14일 방송된 MBC '기분좋은 날'에서 그간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아내 서명선 씨와 6세 박빛찬, 3세 박강찬 군 등 아들과 함께 출연해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보여줬다.
가수활동을 위해 약 4년간 가족의 존재를 숨겨왔었던 박지헌은 얼마 전 가족이 있음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지헌은 이날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가족보다 친구들과 음주 가무하는 것을 더 즐겼는데 이제는 가족이 먼저다. 일을 할 때도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 집에 들어갈 때는 아들이 자고 있을까봐 아내에게 '빛찬이 자고 있어? 깨워 깨워' 이런다. 빛찬이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라고 말하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보고 싶은 날엔'은 빛찬이가 좋아했었고 많이 따라 불렀다. 이번 노래는 빛찬이가 안 따라 불러 약간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박지헌은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인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등 자상한 남편과 아빠의 모습을 보여줬다.
연예인인 남편을 위해 결혼은 엄두도 못내며 희생을 감행한 서명선 씨는 '가족의 존재를 알리고 (박지헌이) 활동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냐는 말에 "물론 했다. 특히 아이가 생기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더라. 아이 출생신고를 해야 하는데 아빠 호적에 못 올려서 내 호적에 올렸다. 서류상 그 때 법적으로 미혼모가 됐었다"라고 말하며 서러움에 눈물을 보였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