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시청률 하향평준화 속에서 '치열'

방송 3사 수목드라마가 3% 이내 박빙의 시청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MBC '로열패밀리'는 13.1%의 전국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3일 방송분이 기록한 12.5% 보다 0.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이어 SBS '49일'이 11.2%로 2위, KBS 2TV '가시나무새'는 10.6%로 3위에 올랐다.

'로열패밀리'는 꾸준히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49일'과 '가시나무새'는 엎치락뒤치락 시청률 2위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모두 큰 의미는 없다.

보통 한 편의 드라마가 다른 두 편의 드라마보다 두드러지는 시청률 우위를 기록하는 것에 비해 세 편의 드라마 모두 10% 초반에 3% 이내에서 그만그만한 시청률을 보이며 각축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이 하향평준화된 시청률 구도에서 눈에 띄는 승자가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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