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22점 12R' 동부, KCC 꺾고 챔프전 선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16 16: 23

김주성이 내외곽서 맹활약을 펼친 동부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했다.
 
동부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김주성이 22점(3점슛 3개) 12리바운드 5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KCC에 77-7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동부는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1차전을 승리함으로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승리한 팀은 총 14회 중 11회(78.6%) 우승을 차지했다.
KCC는 하승진과 강병현의 득점에 힘입어 경기 초반 5-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서 추승균은 윤호영의 포스트업 공격을 잘 막아내며 동부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KCC는 가드인 전태풍과 강병현이 원할한 공 배급과 컷인 플레이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KCC는 전태풍의 3점슛에 힘입어 19-11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김주성의 공격과 수비에 의한 속공이 살아나면서 동부가 추격을 시작했다.
2쿼터 중후반 동부의 루키 안재욱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안재욱은 팀이 20-24로 뒤진 상황서 연속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2쿼터 종료 2분 37초를 남기고 팀이 26-24로 첫 역전을 하는데 기여했다. KCC는 임재현이 코너에서 3점슛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지만 안재욱의 불붙은 3점슛은 멈추지 않았다.
안재욱은 이어진 공격서 3점슛을 성공시켰고 슛동작 중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0점을 넣었다. 동부는 전반서 31-29로 리드했다.
3쿼터서 두 팀은 1~2골 씩 주고 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KCC는 하승진의 골밑슛과 임재현의 3점슛이 3점슛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동부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미들속공을 통해 김주성과 토마스가 연속 득점을 올렸다.
동부는 48-48서 김주성의 일대일 공격과 황진원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고 3쿼터 종료 직전 안재욱이 질풍 같은 드리블로 상대 코트로 넘어온 뒤 안쪽서 바깥으로 빼준 패스를 황진원이 3점으로 연결하며 55-48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초반 KCC의 기세가 무서웠다. KCC는 에릭 도슨이 연속 미들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강병현의 3점, 전태풍의 속공에 이은 레이업에 이어 순식간에 57-57 동점을 만들었다.
KCC는 62-66로 뒤진 상황서 하승진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부는 김주성이 탑쪽에서 3점슛을 넣으며 다시 점수를 벌렸다.
 
김주성은 경기 종료 2분 전 71-66서 45도 지점서 결정적인 3점슛을 넣으며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KCC는 전태풍의 득점에 이은 보너스 원샷으로 종료 1분을 남기고 71-74로 따라붙었고 수비에 이은 공격 찬스서 전태풍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며 승리를 1차전을 내줬다.
ball@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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