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왼쪽 발목 골절상' 결장 불가피할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17 19: 43

왼쪽 발목 부상 오진으로 한숨 돌렸던 KIA 나지완(26)이 다시 한 번 왼쪽 발목을 다쳤다. 이번에는 골절이 확실시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한 나지완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루에 나갔다. 이어 후속 타자 김상현의 우전 안타 때 2루 베이스를 돌아 3루로 가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통증을 호소한 나지완은 대주자 김주형으로 교체된 뒤 구단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초 지난 9일 잠실 두산전에서 두산 이혜천의 공에 맞아 다쳤던 왼쪽 복사뼈 부근을 다시 다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공에 맞은 부위보다 위쪽이 접질렀다. X-레이 촬영결과 왼쪽 발목 바깥쪽 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휴일이라 전문의가 없어 상세한 검진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골절이 확실하다고.

KIA 구단 관계자는 "아직 자세한 검진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골절이 확실하다고 한다. 내일 정밀 검진 결과에 따라 수술과 치료 재활기간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지완은 18일 MRI 등 정밀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나지완은 이날 경기 포함해 올해 11경기에서 29타수 11안타 타율 3할7푼9리 1홈런 8타점을 기록한 KIA 타선의 핵심 타자.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나지완 개인이나 KIA에게나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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