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주최하는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4주차 경기가 4월 16일(토), 17일(일) 양일간 전국 주말리그 권역별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3주차 경기에서는 덕수고와 부산고가 나란히 5연승으로 각각 서울권B리그와 경상권A리그 선두를 공고히 하였다. 두 팀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5월 14일 ~ 6월 6일)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이 확정되었다. 아울러 중부리그에서는 북일고가 4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나섰다.
▲ 서울권B리그 : 덕수고, 5연승으로 왕중왕전 진출 확정
덕수고가 주말 동안 열린 두 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16일 경동고를 8-1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친 덕수고는 17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장충고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2로 승리하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장충고는 4승 2패를 마크했다.
덕수고는 5회초 공격서 3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선취한 뒤 장충고의 추격에 고전하였으나 8회초 공격에서 쐐기점을 추가하며 장충고를 따돌렸다.
덕수고는 5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며 장충고 타선을 2점으로 막아냈다. 2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장다훈이 승리 투수가 됐다.
장충고는 7회 한 점을 만회한데 이어 8회 송준석의 3루타 등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으나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신월야구장에서 진행된 그 외 경기에서는 서울고와 경동고가 성남고와 청원고에 3-0, 3-1로 각각 승리했다.
또한 신월야구장에서 계속된 서울권A리그 경기에서는 신일고, 경기고, 선린인터넷고가 나란히 승리했다. 경기고는 휘문고를 상대로 12-5 8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으며, 선린인터넷고는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중앙고에 4-2 승리를 거두었다.
▲ 강원&인천리그: 인천고, 라이벌 동산고 꺾어
인천고가 라이벌 동산고를 상대로 승리하고 3승째(1패)를 올렸다.
인천고는 17일 춘천의암야구장에서 열린 강원&인천리그 동산고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투수진과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인천고는 3승 1패가 됐고 동산고는 2승 2패가 됐다.
인천고는 선발 이민욱이 2⅔이닝을 시작으로 이창석이 3⅓이닝, 윤대경이 2이닝, 박한길이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틀어막았다. 승리투수는 이창성이 됐다.
3회 장채환의 적시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인천고는 5회 1사 후 이용석의 3루타, 8회 한정우의 3루타뒤 박한길의 우중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강릉고는 7회 터진 김융의 희생타를 앞세워 설악고에 3-2로 승리했으며, 제물포고는 선발 이효준의 완투에 힘입어 원주고를 2-1로 이겼다.
▲ 경상권A리그 : 부산고, 5연승으로 왕중왕전 진출 확정
부산고는 17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A리그 울산공고와의 경기에서 6-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부산고는 5전 전승을 기록하며 경상권A 리그 선두를 지켰다. 울산공고는 3승2패.
부산고는 1-2로 뒤진 3회 이상준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든 후 이어진 공격에서 김선우의 3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부산고는 4회 2점을 올렸으나 5회 다시 2점을 내줘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6회 3회 홈런을 터뜨린 이상준이 2사 2루에서 결승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앞서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부산공고가 개성고를 6-0, 부경고가 제주고를 9-5로 각각 제압했다.
▲ 중부리그 : 북일고, 대전고 꺾고 4연승
이정훈 감독이 이끄는 천안북일고는 17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중부리그 대전고와의 경기에서 8-1,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북일고는 4전 전승을 기록하며 중부권 선두가 됐다. 대전고는 1승3패.
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북일고는 1회말 타자일순하며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2개 그리고 안타 2개로 6득점했다. 이어 8회 연속 3안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2점을 얻어 콜드게임을 완성했다. 안타는 6개밖에 없었지만 집중타로 대전고를 눌렀다.
북일고 선발 김찬균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는 공주고가 충주성심학교에 13-0 5회 콜드게임승을, 청주고가 세광고를 5-4로 각각 물리쳤다. 끝.
◆ 4월 17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적
▲ 서울권A리그 전적
(3승2패) 경기고 12-5 휘문고 (4승2패)
(3승1패) 신일고 5-3 충암고 (2승2패)
(3승2패) 선린인터넷고 4-2 중앙고 (5패)
▲ 서울권B리그 전적
(5승) 덕수고 4-2 장충고 (4승2패)
(3승2패) 서울고 3-0 성남고 (3승2패)
(1승4패) 경동고 3-1 청원고 (5패)
▲ 경상권A리그 전적
(3승2패) 부경고 9-5 제주고 (1승5패)
(1승4패) 부산공고 6-0 개성고 (1승4패)
(5승) 부산고 6-5 울산공고 (3승2패)
▲ 경상권B리그 전적
(5승) 포철공고 3-2 김해고 (1승4패)
(4승1패) 상원고 15-5 마산고 (5패)
(2승3패) 경북고 8-0 용마고 (2승4패)
▲ 중부리그 전적
(2승2패) 공주고 13-0 충주성심학교 (4패)
(4승) 북일고 8-1 대전고 (1승3패)
(3승1패) 청주고 5-4 세광고 (2승2패)
▲ 강원&인천리그 전적
(2승2패) 동산고 0-3 인천고 (3승1패)
(2승2패) 강릉고 3-2 설악고 (1승3패)
(3승1패) 제물포고 2-1 원주고 (1승3패)
◆ 4월 16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적
▲ 서울권A리그 전적
(4패) 중앙고 3-14 경기고(2승2패)
(2승3패) 배재고 1-6 충암고(3승1패)
(4승1패) 휘문고 7-0 선린인터넷고(2승3패)
▲ 서울권B리그 전적
(4패) 경동고 1-8 덕수고(4승)
(2승3패) 배명고 0-4 서울고(2승2패)
(4패) 청원고 5-6 장충고(4승1패)
▲ 경상권A리그 전적
(3승1패) 울산공고 10-5 부경고(2승2패)
(4승1패) 경남고 2-0 부산공고(4패)
(1승4패) 제주고 0-2 부산고(4승)
▲ 경상권B리그 전적
(3승1패) 상원고 5-3 경북고(1승3패)
(4승1패) 대구고 3-4 포철공고(4승)
(2승3패) 용마고 9-4 마산고(4패)
▲ 전라리그 전적
(1승3패) 화순고 10-0 군산상(2승1패)
(3승) 광주일고 7-4 진흥고(2승2패)
(2승1패) 동성고 11-0 효천고 (3패)
▲ 경기리그 전적
(4승) 야탑고 5-0 인창고 (4패)
(3승1패) 부천고 4-3 충훈고 (2승2패)
(1승3패) 안산공고 5-6 유신고 (2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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