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1선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19일 잠실구장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니퍼트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며 기대에 확실히 부응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서는 7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3개)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는 올 시즌 두산 투수진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니퍼트의 넥센전 등판은 처음이다. 203cm의 장신에서 비롯된 타점 높은 투구는 넥센 타자들에게도 공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니퍼트 또한 아직 커트 능력이 뛰어난 넥센 타선을 상대하지 못했다. 넥센이 참을성 있는 타격을 보여줄 경우 니퍼트가 고전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넥센은 우완 유망주 김성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김성현은 2경기 1패를 기록 중이지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세부 스탯은 좋은 편이 아니다.
피안타율 2할6푼5리에 9⅓이닝 동안 사사구 7개를 내주며 도망가는 피칭을 펼쳤다. 이는 김시진 감독이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의 투구는 아니다. 과감한 투구로 두산 타선에 자신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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