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도 스피드시대, 음경확대술 '라이펜'으로 10분이면 가능!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19 17: 02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한 가지를 꼽자면 ‘빨리빨리’ 문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일을 함에 있어 일사천리는 어느덧 미덕처럼 여겨지고 있고, 식당에서도 빨리 되는 음식으로 후다닥 먹는 게 우리나라의 스타일처럼 여겨지고 있다.
 
 빨리빨리 문화의 절정은 뭐니 뭐니 해도 빠른 인터넷 문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전 외국인 대상 TV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나라에서 사진 파일을 다운받으려면 반나절 이상 걸린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이 사례가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인터넷 하다 화병이 치밀어 올라 뒷목잡고 쓰러지는 사람들이 넘쳐날 것이다. 

 수술에도 스피드 시대가 도래했다. 초기 외과적인 수술의 경우 레이저 등을 이용해 빠른 수술을 하고 있으며, 성형의 경우 주사요법인 ‘쁘띠성형’이 대대적인 유행을 타기도 했다. 
 자신의 지긋지긋한 과거를 지우고 싶다며 경남 거제에서 올라온 최모씨(남/49) 역시, 수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환자였다. 수술은 고통스럽고, 시간이 오래 걸리며, 무엇보다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의 자존심인 심벌마저 포기한 채 음지에서 반평생을 살아왔다.
 최씨의 고민은 사춘기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난히 작았던 체구가 2차 성징을 거치면서 180cm대로 성장한 최씨. 훤칠하게 자라주는 최씨를 부모님도 자랑스러워하셨고, 친구들의 부러움도 한 몸에 샀다.
 그런데 최씨는 마냥 기쁘지 않았다고. 다른 곳은 폭풍성장을 이룬 반면, 성인의 심벌인 아랫도리는 유아기적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가 자신감만 있으면 돼지...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우람한 체격을 부러워하는 친구들도, 샤워장에만 들어서면 깔보고 무참히 놀려댔다. 그렇게 기가 죽고 자신감을 잃다보니, 이성을 만나는 데에도 자유롭지 못했다. 
 실제로 결혼 후 문제가 더욱 불거지기 시작했다. 신혼 초부터 잠자리가 두려웠고,
부인 역시 잠자리를 기피하는 최씨에게 불만이 쌓여갔다. 부부관계가 없다보니 서로에게 점점 무관심해져 갔다. 그리고 올 봄, 하나 밖에 없는 아들마저 서울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고 부터는 남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어 버렸다.
 앞으로 남은 인생만 수 십 년. 제2의 인생을 위해 과감한 결정이 필요했고, 최씨는 유학중인 아들을 만나려 서울에 왔다가 병원을 내원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 바로 거제에 내려가야 한다는 최씨. 시간이 없는 최씨에게 시행한 시술은 ‘라이펜(LIPEN)’ 음경확대술이었다. 
 라이펜은 KFDA에서 공인받은 유일한 음경 확대 주사제로, 텍스트란과 PMMA라는  신물질이 주요 성분이다. 실리콘 등의 보형 물질을 삽입하는 대신 각각이 모두 살아있는 이식 물질을 음경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식된 물질이 생체 콜라겐을 새로 만들어 오랫동안 길이연장과 확대효과를 볼 수 있다.
 라이펜의 가장 큰 장점은 고통이 없고, 시간이 빠르며, 후유증과 회복기간이 적다는 점이다. 진피를 절개해 보형물을 넣는 방식이 아니라 시술 시 출혈과 고통이 없으며, 시술 후 회복시간 없이 바로 퇴원할 수 있다고 했다. 시술 후 관리와 회복기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1회 내원으로 통원치료가 가능하며, 시술 다음날부터 샤워를 비롯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최씨를 감동시킨 것은 이 모든 시술을 단 10분 안에 끝냈다는 것이었다.
마음을 졸이며 수술대에 누운 최씨. 의료진들과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던 그에게,
10분 만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건네자 믿을 수 없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
 
 “집이 멀어서 우선 상담 받고, 가게 한 일주일 접고 다시 올라오려고 했거든요. 근데 이렇게 안 아프고 빠르게 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거제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4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평생 고민을 10분 안에 해결하다니 정말 꿈만 같습니다.” 라며 밝게 웃는 최씨. 시술 다음날 간단하게 처치를 받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그의 어깨가 유난히 으쓱해 보였다.
[글 :비뇨기과전문의 조창근 원장]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사진출처: 강남맨포스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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