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화 감독, "데폴라, 좋은 공 갖고 있는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4.23 20: 40

한화가 제2선발 훌리오 데폴라를 내고도 아쉽게 졌다.
 
한화는 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4번타자 최진행이 4타수 3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렸지만 선발 데폴라가 5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한대화 감독은 "데폴라가 좋은 공을 갖고 있는데도 볼카운트를 불리하게 가져간다. 결국 결정적인 한 방으로 경기가 힘들어졌다"고 총평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을 상대한 데폴라는 1·2·3구 모두 볼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를 하나 잡은 뒤 5구째로 가운데 높은 146km 직구를 통타당했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
데폴라는 5⅓이닝까지 총 118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150km가 찍힌 직구는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로써 데폴라는 올해 4경기에서 승없이 3패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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