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드리지 결승타' 넥센, 연승행진…한화 3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6 21: 12

외국인 선수가 맹활약한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리며 최하위 한화 이글스를 3연패로 몰아넣었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나이트의 무실점 호투와 알드리지의 결승타를 앞세워 2-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 8~9일 목동 롯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내달린 넥센은 시즌 8승(12패)을 기록했다. 반면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완투를 펼치고도 고배를 들었다. 지난 23일 대전 두산전 이후 3연패. 시즌 13패(5승 1무)째를 떠안았다.

0-0으로 가던 팽팽하던 투수전은 7회 균형이 깨졌다. 유한준이 중전안타, 강정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자 알드리지가 우전적시타를 쳐냈다. 또 계속된 공격에서 들어선 송지만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나이트는 7회 선두타자 고동진을 중견수 뜬공을 처리할 때까지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1삼진으로 무실점했다. 다소 불안한 장면이 있었지만 집중력 높은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실점하지 않았다. 총투구수는 106개였고 직구는 최고 147km를 찍었다. 하지만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다.
 
넥센 타선은 류현진의 투구에 막혀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펼쳐보지 못하는 듯 했다. 4회 선두타자 김민우가 첫 안타를 치고 나간 후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기도 했다. 결국 7회 딱 한 번 온 찬스에서 득점을 낸 것이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8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에 10탈삼진으로 2실점, 완투했다. 총투구수는 127개였고 직구는 최고 150km까지 나왔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면서 시즌 4패(1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4월 22일 목동경기 이후 넥센전 6연승이 깨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목동=이대선 기자/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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