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채태인, 2군 경찰청 상대 2출루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4.27 18: 17

지난 14일 잠실 LG전을 준비하던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2군으로 내려갔던 채태인(29. 삼성 라이온즈)이 2군서 경찰청을 상대로 실전 감각 고양에 힘썼다.
 
채태인은 27일 경산 볼파크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출장해 3타석 1타수 무안타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로 사사구 2개 2출루를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석패했다.

 
지난해 8월 28일 대구 두산전 도중 김동주의 파울플라이를 잡다가 뒷통수를 땅에 찧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던 채태인은 이후 속이 더부룩한 현상과 어지럼증 지속 현상을 호소한 바 있다. 그리고 13일 잠실 LG전이 시작되기 전 체력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응급차에 실려 서울 삼성의료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그 이튿날 1군 엔트리서 말소되어 서울에 남아 정밀검진을 받았던 채태인은 16일 삼성 의료원서 퇴원해 경산 볼파크로 곧바로 합류했다. 그 정밀검진 결과가 지난 25일 나온 것. 결과는 "약간의 부정맥 증세가 있으나 운동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라는 진단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채태인의 진단 결과를 이야기하며 "운동 부하 여부는 전혀 없다고 하더라. 내일(27일)부터 훈련량을 높이면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쯤 1군 합류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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