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타' SK, KIA 꺾고 3연승 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28 22: 49

선두 SK가 기분좋은 연승을 거두었다.
SK는 2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KIA와의 경기에서 철벽계투진을 조기에 가동시키고 선발 윤석민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8-4로 승리를 거두었다. 2연승을 올린 SK는 시즌 15승(5패)를 올렸다. 전날 로페즈에 이어 윤석민 카드로 실패한  KIA는 11패(10승)를 당했다.
KIA는 0-1로 뒤진 1회말  1사2루에서 이범호의 좌전적시타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최희섭의 우전안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김상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안치홍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가 행운의 역전을 했다. 3회 최원석의 중전안타와 도루, 상대실책으로 2사3루에서 박정권의 스트라이크 낫아웃때 행운의 득점을 올렸다. 이어 정상호의 타구가 투수 윤석민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면서 2루타로 둔갑해 동점을 허용했다. 흔들린 윤석민은 최정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내주었다.
KIA는 4회말 김원섭의 좌중간 떨어지는 2루타와 이범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선발 윤석민이 4회를 마치고 내려갔고 손영민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이후 불펜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SK는 7회초 박재상이 KIA 바뀐투수 박경태에게서 몸에 맞는 볼을 얻고 도루를 성공시켰다. KIA는 서재응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정상호가 볼넷을 고르고 최정이 우중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에서 조동화가 3유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6-4로 달아났다.
SK는 9회초 임훈의 2루타로 두 점을 추가했다. 마운드는 매그레인을 일찌감치 내리고 2회부터 김태훈, 전병두에 이어 정우람을 내세워 KIA 타선을 막아냈다. 전병두가 3⅔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정대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KIA는 선발 윤석민은 4회까지 5안타 3볼넷 4실점하고 조기 강판한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재응 등 모두 7명의 투수들이 나와 안간힘을 쏟았으나 역부족이었다. 결승점을 내준 박경태가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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