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첫승 도전 또 실패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9 20: 43

김성태(29, 넥센 히어로즈)가 첫 승 도전에 또 다시 실패했다.
김성태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6피안타 2사사구 5실점(5자책)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성태는 최고구속 142km의 직구를 힘있게 뿌리며 전반적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박용택-정성훈-조인성으로 이어지는 '4-5-6번' 타선에 고전하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성태는 2회말 LG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높게 던진 헛스윙 유도 직구였지만 박용택이 정확하게 좌측으로 밀어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정성훈의 땅볼 타구가 홈플레이트 근처 땅에 강하게 튀며 내야안타로 연결되면서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이 순간 큰 것 한 방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에게 초구 142km 직구를 던진 것이 가운데로 조금 몰리며 좌월 3점 홈런을 맞았다.
김성태는 5회에도 1사 1,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유격수 강정호가 이진영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데 이어 우익수 송지만이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30m 가까이 질주해 잡아내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성태는 6회 박용택과 정성훈을 상대로 연속해서 볼넷을 내주고 마일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일영이 조인성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이보근이 서동욱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맞아 5실점째가 됐다.
LG는 3-2로 추격을 당한 6회 대거 5득점을 추가하며 8-2로 앞서있다.
agassi@osen.co.kr
<사진>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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