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수들의 집중력이 우리 선수들보다 더 좋았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7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홈 경기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정규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서 탈출하지 못했다. 또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13점에 머물러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실패했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전반전에 많은 찬스가 있었다. 그러나 득점을 하지 못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전남 선수들의 집중력이 우리 선수들보다 더 좋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현재 수원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화끈한 공격과 달리 K리그에서의 공격은 9경기 11득점으로 주춤하다. 이에 윤성효 감독은 "K리그서 득점을 더 해야 한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데 중점을 둬서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달라진 모습이 있을 거라 예고했다.
또한 계속되는 ACL과 K리그 경기로 인한 체력 저하에 대해서는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선수들을 한 경기씩 쉬게 하겠다. 선수들을 돌려가면서 기용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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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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