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전병두-로페즈, 시즌 4승 정조준 누가 웃을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5.08 10: 38

1승1패를 기록한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가 각각 전병두(27)와 로페즈(26)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두 팀은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우선 SK는 에이스 김광현 대신 전병두를 내세웠다. SK는 아직 한 번도 연패가 없는 만큼 이번에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전날(7일) 홈런 2방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KIA로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SK를 꺾은 기세를 이어가 최근 부진을 씻어내려 한다.

전병두는 올 시즌 14경기(선발 1경기)에 나가 3승 1패 4홀드 3세이브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80이다. 이번이 두 번째 선발 등판인 셈. 첫 기억은 좋지 않았다. 지난 6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갔으나 ⅔이닝만에 2피안타 2볼넷으로 3실점(1자책)하고 강판됐다. 폭투에 실책까지 겹쳐 1회조차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다르다. 친정팀이기도 한 KIA를 상대로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지난달 28일 광주 KIA전에 불펜 투수로 등판한 전병두는 3⅔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KIA를 상대로 한 유일한 승리다.
KIA는 로페즈를 내세웠다.
로페즈는 올 시즌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3승 2패 2.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목동 넥센전에서 6이닝 5실점하면서 연속경기 퀄리티스타트를 '4'에서 멈춰야 했다. 덩달아 3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로페즈 입장에서는 설욕전이 될 수도 있다. 지난달 27일 SK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1-6으로 패하면서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또 로페즈는 SK전에 통산 11경기 나와 3승 3패 3.2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았으나 우위를 접하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나란히 4승을 노리고 있는 전병두와 로페즈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전병두-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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