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공효진이 최고의 완벽남 독고진(차승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공효진이 극 중 맡은 '구애정'은 한물간 전직 아이돌 출신의 연예인으로 까마득한 후배 아이돌들과 전 매니져에게 조차 무시 당하는 비호감 생계형 연예인이다. 하지만 톱스타 독고진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며 심상치 않은 러브라인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직 국민 걸그룹 '국보소녀'의 히트곡 '두근두근'이 악연으로 시작된 만남 이후 계속해서 옥신각신 엮이던 독고진의 심장을 뛰게 하는 묘약이 된 가운데 첫회에서 10년전 '국보소녀' 활동 당시 음악 방송 출연 모습 이후 지난 3회에서는 공효진의 귀여운 댄스 실력과 함께 생라이브 무대가 꾸며졌다.
맞선 프로그램 '커플메이킹 시즌3'에 출연할 기회를 얻은 구애정이 제작발표회 때 입고 나갈 의상을 픽업하기 위해 들른 숍에서 예쁜 미니 드레스를 입고 흥에 겨워 거울 앞에서 한창 전성기 때의 '국보소녀' 무대를 재현한 것. 이를 지켜보던 독고진은 얼어 붙은 듯 시선을 떼지 못하고 주체 할 수 없이 뛰는 심장 박동에 급격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공효진은 이 날 이 촬영분을 위해 또 다시 춤과 노래에 도전했다. 특히 이 장면은 첫회에 보여졌던 무대처럼 다른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서 직접 노래까지 부르며 춤을 춰야 했던 장면으로 자칭 몸치인 공효진에게는 다소 고난이도의 신이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두근두근'의 인기 소절을 어색한 듯 수줍게 귀여운 안무와 함께 선보이며 잠시 국보소녀로 돌아간 구애정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냈다. 특히 노래를 끝낸 공효진의 깜찍한 마무리 표정이 압권.
이를 본 시청자들은 "공효진 모습에 심장이 안 두근거릴 수가 없다" "독고진이 빠져들 만 하다. 여자가 봐도 너무 매력적이다" "국보소녀 노래 나도 모르게 중독된다. 오늘 공효진의 미니 무대는 여느 아이돌 못지 않게 깜찍했다"고 평했다.
구애정이 '커플메이킹'에서 윤필주로부터 장미꽃을 받는 장면을 본 독고진이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하자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 펼쳐질 이들의 깨알 같은 러브스토리가 기대를 모으고 시청자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한편 12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최고의 사랑' 11일 방송이 12.1%를 기록, 처음으로 두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4일 8.4%의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최고의 사랑'은 3회 만에 10%대에 진입,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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