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프라다, 17일 출시..1200대 한정판매

판매 가격은 8000만원 전후서 결정될듯  

[데일리카/OSEN=하영선 기자] 고급세단과 명품이 결합된 ‘제네시스 프라다’가 오는 17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출시된다.

현대자동차는 명품브랜드 프라다(PRADA)와 공동작업을 통해 개발을 완료한 ‘제네시스 프라다’를 양산해, 한국시장에서 판매하는 방안이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 프라다는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에쿠스 5.0리터 엔진을 탑재해 이달부터 판매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12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며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경우 2013년부터는 2000대 이상 판매하는 방안이 검토됐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프라다의 디자인 철학과 가치가 적용돼, 지난 2009년 11월부터 현대차 남양연구소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프라다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됐다.

제네시스 프라다는 자체 광택과 차별화된 무광 ‘다크 블루’ 외장칼라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과 엠블렘, 아웃사이드 핸들 등 기존 유광 크롬이 적용된 부분에 다크 무광 도금이 함께 채용됐다.

내부는 은은한 화이트의 내장 조명 아래 시트, 도어트림 등 내장제품 전체를 수공작업을 통해 제작된 프라다 고유의 ‘사피아노(Saffiano) 가죽’으로 처리했으며, 천장 부분은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의 초극세 섬유를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한편, 명품 제네시스 프라다의 판매 가격은 제네시스 최고급 모델(6000만원선)보다 30~40%가 비싼 8000만원 전후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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