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ISU 세계랭킹 6위로 하락...안도 1위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5.12 16: 04

2011 세계피겨선수권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연아(21)의 국제빙상연맹(ISU) 세계랭킹이 6위로 떨어졌다.
ISU가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1~2012 시즌 기준용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총점 2760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선수권 직후 2위까지 올랐던 순위가 4계단이나 떨어진 셈.
김연아의 순위 하락은 역시 지난 2010 토리노 세계선수권 이후 그랑프리 시리즈에 참가하지 않은 영향이 크다. 이번부터 적용되는 세계랭킹에는 2009~2010 시즌의 성적 70%, 2010~2011 시즌과 2011~2012 시즌의 성적이 100% 반영되는데 김연아는 2010~2011 시즌의 성적이 세계선수권밖에 없기 때문이다. 2011~2012 시즌은 아직 시작도 되지 않았으니 그 중요성은 더욱 컸다.

김연아와 달리 2010~2011 시즌(그랑프리 2회 우승, 4대륙선수권 우승, 세계선수권 우승)에 맹활약을 펼친 일본의 안도 미키는 3522점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스즈키 아키코(일본), 키이라 코르피(핀란드), 엘레나 레오노바(러시아) 등이 상위권에 자리매김했다.
한편 남자 싱글의 세계랭킹 1위는 일본의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차지했고, 2011 세계선수권 우승자 패트릭 챈이 2위, 오다 노부나리(일본)가 3위에 올랐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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