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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상헌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LG그룹은 지분가치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LG화학의 석유화학 업황 양호와 더불어 정보전자소재 전방산업 회복 및 신규사업 가시화 등의 성장성 부각으로 올해 들어서만 30%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LG화학의 가치상승이 후행적으로 이 회사 밸류에이션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G그룹의 자회사 지분가치 29%를 차지하고 있는 LG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적기 대응 실패로 인한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LG그룹 주가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올해 1분기부터 전사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2분기에도 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3D FPR TV 등 신제품 호조 및 옵티머스 2X 후속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시작으로 기조적인 수익성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주가상승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LG화학과 LG전자의 양대축 가치가 조화를 이루면서 LG그룹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의 주요 비상장 자회사는 LG CNS, 서브원, 실트론, LG MMA 등이다.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된 벤치마킹 대상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으므로 향후 상장여부와 관계없이 이들 자회사의 밸류에이션이 현실화 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LG그룹 자회사들의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로 인해 글로벌 태양광산업의 본격적인 확대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LG그룹 기업가치의 상승이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12만7000원으로 상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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