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섭, 류현진 상대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4 17: 17

삼성 외야수 배영섭(25)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한화 류현진을 울렸다.
배영섭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1회 첫 타석에서 류현진의 가운데 높게 들어온 139km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으로 올 시즌 프로야구 1호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었다. 역대 통산 24번째 선두타자 초구 홈런.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3호이자 통산 187호 기록이다.
류현진은 데뷔 처음으로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맞았다. 1회초 선두타자 홈런 허용은 두 번째. 지난 2009년 9월11일 대전 KIA전에서 1번 타자 이종범에게 선두타자 솔로 홈런을 맞은 바 있다.

삼성은 배영섭에 이어 4번타자 최형우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류현진의 바깥쪽 높은 146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0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으로 한화 최진행(9개)에 이어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
 
한편, 류현진이 1회에 홈런 2방을 맞은 건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다. 1이닝 2홈런은 개인 통산 6번째. 2009년에만 4차례나 1이닝 2홈런을 맞았고, 올해는 지난달 8일 대전 LG전에서 4회 윤상균과 조인성에게 홈런 2개를 허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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