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야구 불모지와 다름없는 캄보디아의 야구저변 확대와 야구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국내 NGO단체인 '우리복지'를 통해 캄보디아에 야구장 조성을 위한 기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지난 2007년부터 캄보디아의 야구발전을 위해 활동해온 허구연 대한야구협회 이사 겸 아시아야구연맹(BFA) 기술위원장이 2009년 건립한 야구장의 내·외야 시설물과 실내연습장 시설보완에 사용될 예정이다.
허구연 기술위원장의 이름을 따 건립된 '허구연야구장'은 국제 규격에 맞게 지어진 캄보디아 최초의 야구장으로, 김길현 박사(前 이화여대 교수)가 캄퐁스프(Kampong Speu) 지역에 설립한 이화 스랑(Ewha Srang)초등학교 부지에 건립됐다. 이번 포스코건설의 후원으로 미흡한 시설물이 보완됨에 따라, 허구연야구장은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국내 아마야구팀들의 해외전지훈련장으로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아시아야구연맹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한 캄보디아 야구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의 후원에 대해 "캄보디아의 열악한 야구환경에 이와 같은 지원은 캄보디아 야구발전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 지역에서 유치원을 무상 건립하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을 위해 세계 위인전 5000권을 22개 고등학교에 배포한 바 있다.
what@osen.co.kr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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