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막극 '나야, 할머니',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발 결선 진출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5.17 16: 54

지난해 9월 MBC '일요드라마극장' 첫 시간에 방송됐던 단막극 '나야, 할머니'(극본 정해리, 연출 정대윤)가 2011년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2011년 6월 6일(월) ~ 10일(금) 개최) TV영화 부문 결선에 진출했다.
'나야, 할머니'는 작품상, 감독상(정대윤), 여배우상(나문희) 등 세 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6월 10일(금)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1961년 처음 개최된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은 Prix Italia(이탈리아 상)와 함께 유럽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TV 프로그램 경연대회로서 모나코 정부가 공식적으로 대회를 지원하며 TV 프로그램만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영상 페스티벌이다.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홍콩 등이 출품하고 있는데 MBC는 지난 1996년 이후 매년 참가하고 있다.

올해 작품상에는 일본의 TBS, MBS, NHK 외 체코, 프랑스 TF3, 독일 ZDF, 이탈리아 RAI 등에서 출품한 총 10개 작품이 노미네이트되었다. 감독상에는 10개 작품의 감독 10명이, 여배우상에는 7개 작품의 7명의 배우가 노미네이트되었다.
나문희, 남지현 주연의 '나야, 할머니'는 '가짜 관계로 시작한 할머니와 손녀가 진짜 혈연보다도 뜨거운 정을 나누는 가족으로 발전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뤄냈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해 11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SRW9000 카메라를 드라마 최초로 도입해 영화처럼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나야, 할머니'가 지난 2004년 우리나라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늪'(극본 도현정, 연출 김윤철)이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에 영광을 안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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