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니혼햄전 시즌 8세이브 '공동 1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5.17 21: 01

교류전 첫 날부터 세이브를 올렸다. 4경기 연속 세이브로 이 부문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5)이 4경기 연속 세이브로 시즌 8세이브를 수확했다. 임창용은 1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교류전 첫 날 원정경기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 1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거둔 임창용은 센트럴리그에서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8세이브)와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이름을 올렸다.
2-0으로 근소하게 리드하고 있던 9회말 나온 임창용은 첫 타자 5번 이나바 아츠노리를 4구째 바깥쪽 147km 직구로 3루 땅볼 처리했다. 이어 6번 나카타 쇼를 5구 바깥쪽 낮은 146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한 뒤 7번 마이카 호프파이어를 2구째 몸쪽 낮은 145km 직구로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11개 공으로 깔끔하게 삼자범퇴 처리.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가 나왔다.

이로써 임창용은 올 시즌 14경기에서 승패없이 8세이브에 평균자책점도 1.46에서 1.35로 낮췄다. 피안타율이 1할6푼7리밖에 되지 않고 이닝당 출루허용률도 0.45에 불과하다. 13⅓이닝 동안 탈삼진은 16개를 잡아 9이닝으로 환산할 경우 10.8개에 달한다. 최고 마무리로서 확실한 위용을 이어나가는 모습이다.
한편 야쿠르트는 교류전 첫 날부터 퍼시픽리그 1위 니혼햄을 2-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센트럴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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