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로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폭스가 오랜만에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MBC게임을 제압하고 5월 첫 승을 신고했다.
폭스는 18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5라운드 MBC게임과 경기에서 박성균과 전상욱의 고참게이머들의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시즌 19승(25패)째를 거둔 폭스는 지난 2일 공군전 2-4 패배 이후 이어온 4연패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반면 MBC게임은 시즌 24패(20)째를 당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연패 탈출의 의지가 강했던 폭스가 초반부터 MBC게임을 밀어붙였다. 선봉 박성균이 영리한 플레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폭스는 신예 주성욱이 한 점을 추가하며 2-0 으로 달아났고, 전상욱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압박플레이로 고석현을 요리하며 3-0 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MBC게임도 에이스 염보성이 전태양을 상대로 자원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거듭된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하며 1-3으로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최근 불안한 모습을 자주 연출했던 신노열이 오랜만에 귀중한 승리를 폭스에 선사했다. 신노열은 소수 유닛을 재치있게 활용하며 김재훈의 맹공을 막아낸 뒤 강력한 폭탄 드롭으로 경기를 4-1로 매조지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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