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롯데 마린스 김태균(29)이 갑작스럽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유는 오른쪽 손목 염좌 때문이었다.
김태균은 18일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17일 주니치전에서 수비 도중 오른쪽 손목을 다친 김태균이 부상 여파로 이날 경기 전 타격 연습에 참여하지 않고 선발 라인업에서도 빠졌다고 18일 보도했다.
김태균은 이날 오전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카사카 마모루 피지컬 코치는 "검사 결과 가벼운 염좌로 밝혀졌다. 하지만 손목은 중요한 부위이기 때문에 감독과 이야기한 뒤 상태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며 "붓기만 가라앉으면 괜찮아질 것이다. 경기 출장 여부는 아직 모르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78타수 22안타 타율 2할8푼2리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고 2루타를 4개 기록했다. 교류전 첫 날이었던 지난 17일 주니치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수비 도중 부상을 입으며 좋은 페이스가 한풀 꺾이게 됐다.
김태균은 지난달 27~28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에서 사구 여파로 오른쪽 손등 통증을 호소하며 이틀 연속 결장했고, 이달 4~5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는 감기 몸살을 이유로 2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올 시즌 총 4경기에 결장했다.
한편, 이날 지바 롯데는 김태균 대신 베테랑 후쿠우라 가즈야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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