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 측이 이지아에 대한 추가 소송 가능성을 열어뒀다.
서태지 측 변호인은 23일 오후3시 서울 가정법원에서 열린 서태지-이지아 위자료 소송 관련 3차 변론준비절차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향후 추가 소송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검토 중이다. 아직 소송을 하겠다, 안하겠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가 소송이 있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또 "아직 공방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아직 (이지아 측으로부터) 진전된 답변을 받은 게 없다. 지난 2차 준비기일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쟁점이 정리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지난 17일 이지아의 소취하에 대한 부동의서를 법원에 제출, 법원의 판결에 따르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이날 준비절차에 당사자는 불참했으며, 다음 준비기일은 7월4일로 잡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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