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세기의 작업남 ‘카사헌터’ 등극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5.23 16: 49

이민호가 카사노바도 울게 만들 ‘유혹의 기술’을 선보이며 시크한 매력이 넘치는 ‘세기의 작업남’ 으로 등극했다.
이민호는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MIT 박사 출신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의 이윤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민호는 극중 박민영, 구하라가 아닌 또 다른 여성인 민영원과 애정 행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중순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시티헌터’ 촬영에서 이민호는 민영원과 함께 끈적끈적한 클럽 데이트 장면을 선보였다. ‘세기의 작업남’로 변신한 이민호 옆에 앉은 민영원은 이민호를 향해 애교 섞인 말투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으로 저돌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쏟아 부었다.
 
그에 비해 이민호는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서 때로는 호응을 해주고, 때로는 무심한 듯 도도한 표정을 짓는 등 상대방의 마음을 매료시킬 완벽한 작업법을 선보였다. 미녀들에게 백발백중 작업법을 과시했던 원작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에 버금가는 여자의 애간장을 녹이는 ‘유혹의 기술’을 마음껏 펼친 셈이다.
그러나 이날 이민호가 민영원에게 접근했던 이유는 단순한 유혹의 차원이 아닌, 일종의 작전 수행 때문이다. 여자를 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던 이민호의 본심이 무엇일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에서 이민호의 ‘작업 타킷걸’로 낙점된 민희 역의 민영원은 ‘꽃보다 남자’에서 여주인공 금잔디를 괴롭히는 신화고의 ‘못된 진선미’ 3인방 중 한명으로 이민호와 호흡을 맞췄던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두 사람은 약 2년만의 재회에도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작업신 촬영을 진행했다. 진한 애정행각이 오가는 다소 쑥스러울 수도 있는 촬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프로다운 면모로 장면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원작 ‘시티헌터’ 사에바 료의 모습과는 다른 색깔의 이민호표 ‘시티헌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이민호의 뛰어난 작업남 연기를 보며 스태프들이 이민호에게 ‘카사노바’를 뛰어넘는 ‘카사헌터’라는 별칭을 붙였을 정도다”라고 후끈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happy@osen.co.kr
<사진>SS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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