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이 꿈에 나타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시나리오 때문에 '페이스 메이커'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명민은 24일 오후 6시 충북 보은군청에서 열린 영화 ‘페이스 메이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작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명민은 "주만호라는 역은 어떻게 보면 나와 비슷하다"며 "처음 시나리오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민은 "첫 시나리오 접했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할 정도로 강렬하게 와 닿았다. 꿈에 나타날 정도였다"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김명민은 이날 오후 4시 충북 보은 공설운동장에서 가벼운 트레이닝 차림에 노메이크업, 틀니 분장을 하고 잘나가는 마라토너 윤기의 훈련을 위해 트랙을 반복해서 도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명민은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트랙을 수차례 돌며 촬영 전 2~3개월간 훈련하며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페이스 메이커'는 마라톤에 참가한 선수들을 위해 30km만 질주하던 페이스 메이커가 생애 처음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감동 드라마다.
극 중 김명민은 30km까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 메이커 ‘주만호’로 분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성기와 고아라, 김달중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국민 배우 안성기는 주만호를 페이스 메이커로 기용하는 냉철한 국가대표팀 감독 ‘박성일’ 역을, 고아라는 주만호와 운동선수로서 교감하며 우정을 쌓는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으로 분했다.
4월 11일 크랭크인해 40% 촬영이 진행된 ‘페이스 메이커’는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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