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이인구(31)가 671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만끽했다.
이인구는 24일 사직 삼성전에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1회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2009년 7월 22일 잠실 두산전 이후 671일 만에 터트린 한 방이었다.

1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이인구는 삼성 선발 카도쿠라 겐과 볼 카운트 1-1에서 3구째 직구(140km)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110m 짜리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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