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가 친필 편지로 SBS 드라마 ‘49일’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49일’이 종영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마지막 촬영 후 곧바로 그 동안 밀린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못한 남규리는 23일 "49일 여행자 G.(고스트) 지현이의 마음의 선물입니다"라며 정성 들여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남겼다.
"안녕하세요. 49일 안에서 사랑 받아 쑥쑥 자라난 신지현이에요"라며 편지를 시작한 남규리는 "연기나 노래를 할 때 그 순간의 진정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이번엔 제 삶.. 저 남규리의 진심에 대해 되돌아볼 시간들이 됐던 것 같아요. 많은 분들도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괜히 뿌듯합니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현이를 통해서 울고 웃고 갑니다. 지현일 위해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저를 보았습니다. 지현이가 있었기에 몰랐던 세상을 조금 더 알고 갑니다"라며 극 중 역할이었던 신지현을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남규리는 "사랑하는 소현경 작가님, 조영광 감독님, 이종녕 감독님, 엄마, 아빠, 이경언니, 강이, 스케줄러, 민호씨, 인정이, 서우, 49일 촬영팀 모두모두 사랑해요"라며 드라마를 함께한 스태프들, 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남규리는 지난 3월 16일 ‘49일’ 첫 방송을 시청한 후 설레는 마음을 직접 시청자 게시판에 남기고 촬영 매 순간을 카메라에 담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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