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치료,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5.25 08: 40

아이의 아토피가 심하면 엄마는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그만큼 아이의 환경과 일상 속 일거수일투족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한다는 얘기다.
이처럼 아토피 치료에 온 정성을 쏟아야 하는 이유는 음식에 대한 민감한 반응으로 영양 섭취가 불균형해지고, 가려움증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기에 아토피가 있으면 예민한 성격으로 변하기 쉽고, 심하면 대인기피증이 일어나게 돼 사회성마저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는 그날그날의 생활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너무 흔한 질환이라고 해서 치료를 등한시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 피부 치료에 체내 면역력 회복 병행해야한다
흔히 아토피의 원인을 환경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먼지를 피하고 집먼지 진드기만 없앤다고 해서 완치되는 일은 드물다.
□ 재발 가능성 염두에 두고 생활습관 개선해야한다
환경오염이 심해지고 스트레스 요인이 많아지는 요즘은 재발에 대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아토피를 한번 겪은 사람들은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아토피에 좋지 않은 식생활이나 생활습관을 주의하는 것이 예방을 위한 기초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유아기에는 주로 음식이 원인이 되므로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인스턴트, 밀가루, 화학조미료가 첨가된 먹거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이 증가하고, 가려움으로 인해 긁게 되면 2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에 습도 조절에 신경을 써야한다.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정도 미지근한 물에 가볍게 목욕시키고, 하루 2∼3번은 보습제를 발라주는 게 좋다. 활동이 많은 어린이는 흙장난이나 모래놀이에 조심하고, 피부가 알레르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양말까지 챙겨 신겨야 한다.
범계동에 위치한 선한의원 안양점 조성진 원장(사진)은 "아토피의 경우 환경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세한 먼지나 더러운 공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아토피가 발병됩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발병한 아토피는 조기치료해주지 않으면 만성 아토피로 발전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피부가 약하고 처방에 대한 반응이 민감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특히 피부과 등에서 처방하는 스테로이드 같이 일시적으로 상태를 완화시켜주는 처방은 아토피의 근본을 해결해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라고 전하면서 천편일률적인 방식의 처방보다 전통적 방식에 따른 한약의 처방은 부작용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방아토피 전문 선한의원의 진료는 환자의 가족력부터 시작하여 가정환경과 위생상태, 체질, 성향 등 다양한 항목이 그 주제가 된다. 이러한 자세한 상담은 환자의 증세가 어디에서부터 기인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이 중증, 난치성 아토피인지 아니면 단순한 피부질환인지 정확히 진단하여 적합한 한방처방을 행하기 때문에 그릇된 처방에 의한 부작용을 사전에 막고 체질개선과 올바른 라이프스타일 설계로 병의 근본부터 제거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아토피의 근원을 찾아 제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방아토피 치료법은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발전하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의료진에 의한 믿을 수 있는 한방처방은 아토피의 근본 치료에 좋은 해답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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