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품 글로벌 공급 지원센터′ 운영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산 부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상생지원을 강화한다.
르노삼성은 부품 협력 업체의 해외 납품 기회를 확대 하고 국내 자동차 부품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부품 글로벌 공급 지원 센터'를 운영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은 기흥 연구소에 소재한 구매본부 내에 자동차 부품 협력사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 창구(031-289-1712)를 운영하여, 수출 문의에 대해 세부적인 협의를 거쳐 경쟁력 갖춘 부품회사를 르노-닛산 구매조직에 적극적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운영되는 공급지원센터는 현재 르노삼성의 협력업체가 아닌 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하여, 르노 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 정책 소개 및 면담 주선 등을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예정이다.
김형남 르노삼성 구매 본부장(전무)는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내에서 한국산 부품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우수업체의 RNPO 협력업체 자격취득 및 해외 진출 증대를 위해, 자체 품질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향후 전기차와 같은 미래 기술 참여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여 한국산 부품구매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이미 매년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과 구매 본부 관계자들이 주관이 되어 150여개 협력업체 대표를 초청, “협력업체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공급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협력 업체는 물론 한국 자동차 부품 업체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생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1월 기흥 중앙연구소와 부산공장에서 전세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구매를 총괄하는 RNPO(Renault-Nissan Purchasing Organization)의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RNPO는 르노와 닛산 양사가 공동 출자한 공동구매조직으로 르노삼성을 포함한 얼라이언스 전체 차종에 장착되는 부품의 구매와 품질관리 등 구매를 총괄하며, 구매 금액만도 매년 약 95조원에 달한다.
2009년 르노삼성 협력업체 중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로 수출하는 규모는 28개사 32개 품목의 120억 규모에서 2010년에는 84개사 377개 부품의 690억 규모로 증가했다.
ptech@dailycar.co.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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