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에서 이번 평가전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
조광래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오후 파주 NFC로 소집됐다. 프랑스에서 귀국한 박주영과 정조국, 남태희는 오후 4시쯤 대표팀에 합류, 올림픽팀에 차출된 김보경과 지동원을 제외한 25명의 선수들이 모두 소집됐다.
지난 3월 온두라스전에서 대표팀에 재발탁됐던 이근호(26, 감바 오사카)는 골을 넣으며 대표팀에 잔류, 세르비아 및 가나와 평가전을 앞두고도 소집됐다. 그렇지만 아직 도전자의 입장이라는 것이 이근호의 생각이다.

그는 "항상 대표팀에 오면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이번 평가전은 나에게 중요하다. 대표팀 내에서 확고한 위치가 아닌 만큼 도전자 입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조금이라도 뛰게 되면 공격수이니 골로 확실한 임팩트를 주겠다"고 소집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이번 평가전이 자신뿐만 아니라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바로 최근 K리그에 파문이 일고 있는 승부조작 사건 때문.
그는 "한국 축구에서도 이번 평가전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한국 축구의 대표인 만큼 생각을 많이 했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는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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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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