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치료,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 필요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02 08: 57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스트레스 줄이고 심리적 안정과 주변의 도움이 치료에 효과적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알 수 없는 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또는 유전적 원인, 면역 이상으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몸 속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세균 등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여러 가지 백혈구가 있는데, 어떤 알 수 없는 이유로 이 백혈구가 관절을 공격하는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이 심할 뿐만 아니라 평생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고 관절 변형과 함께 합병증 위험도 높아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징적으로 조조강직 현상이 생긴다.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손가락이나 손목을 비롯한 관절이 뻣뻣하게 굳는 현상이다. 손가락 마디가 뻣뻣해지고 손이 부어서 쥐었다 폈다를 잘 못하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 현상은 보통 아침에 1시간 이상 지속되고 질환이 악화될수록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발병 2년 이내에 환자의 70%에서 관절이 손상되는 무서운 병이다. 환자의 상당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 합병증이 더해져 심각한 관절의 변형이나 관절기능의 손상까지 생기기 쉬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아직까지 당뇨나 고혈압처럼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아 치료가 쉽지는 않다. 또 류마티스 관절염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독립된 치료방법이 없다. 병의 중한 정도, 침범된 관절의 범위, 일반적 증상의 양상, 환자의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해 류마티스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병원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형되고 비틀어진 팔, 다리를 연상하고 좌절, 부정, 포기 등 복잡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환자에 따라 중증도가 매우 다양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하며 시간이 경과 되었다 하더라도 집중적인 치료와 본인의 의지로 더 이상의 관절변형이 진행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까지 치료가 가능하므로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과 주변의 관심이 필요합니다”라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한 관절 운동이 필요하다. 통증이 심하다고 활동이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관절이 굳어지고 근육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에 틈나는 대로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거나 관절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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