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3승' SK, 3연패 탈출…넥센 3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07 22: 19

SK 와이번스가 최하위 넥센 히어로즈를 제물 삼아 연패사슬을 '3'에서 끊었다.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박재상의 역전 2타점 결승타, 최정의 쐐기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나 30승(20패) 고지를 밟는데 성공한 SK는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반면 최하위 넥센은 지난 4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에 빠졌다.

김광현은 6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3탈삼진으로 1실점, 시즌 3승(4패)에 성공했다. 올 시즌 최다인 총 116개의 볼을 던졌고 직구는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지난달 27일 대구 삼성전 이후 2연패 탈출은 물론 작년 6월 5일 목동경기 이후 넥센전 3연승이다. 그러나 몸에 맞는 볼 1개 포함 7사사구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기선 제압에 나선 것은 넥센이었다.
넥센은 3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민우의 선제 솔로아치로 앞서 갔다. 김민우는 볼카운트 1-2에서 김광현의 높은 포크볼(125km)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05m짜리 대포를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4호이자 지난 5일 대전 한화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이다.
그러나 곧 흐름은 SK로 넘어갔다. 5회 정상호의 볼넷과 김연훈의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박재상의 좌중간 역전 적시타가 터져 나왔다.
2-1로 앞선 7회 2사 만루에서는 최정이 상대 송신영으로부터 우중간 적시타를 뽑아내 4-1까지 달아나 이날 승기를 잡았다. 볼넷이 화근이었다. 7회부터 마운드에 선 이정훈은 정근우, 박정권, 최동수를 잇따라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SK는 9회 김강민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김광현에 이어 정우람을 등판시켜 확실하게 승리를 굳혔다.
넥센 선발 김성태는 나름대로 호투했으나 5회를 넘기지 못했다. 4⅔이닝 동안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으로 2실점(비자책),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총 8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고 직구는 145km까지 나왔다. 넥센 타선은 7사사구를 얻어냈지만 산발 3안타에 그치며 1득점에 그쳤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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