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댈러스 매버릭스가 4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댈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서 열린 2010-2011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 마이애미와 경기서 86-83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더크 노비츠키가 3연속으로 2점슛을 성공시키며 6-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마이애미 역시 크리스 보시가 6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한두 골씩 주고 받으며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접전을 펼쳤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47-45로 근소하게 앞섰다.
마이애미는 4쿼터 초반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드웨인 웨이드가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를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마이애미는 우도니스 하슬람의 득점으로 74-65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댈러스는 위기의 순간서 제이슨 테리가 미들 레인지서 2연속 2점 슛을 성공시키며 따라 붙었다.
4쿼터서 수비가 살아난 댈러스는 센터 타이슨 챈들러의 골밑슛과 테리의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경기 종료 5분 11초를 남기고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시키지 못했다.
노비츠키는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상대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82-78로 점수 차를 벌렸지만 보시 역시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이 2점 차로 따라붙는데 공헌했다.
댈러스의 공격을 봉쇄한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30초를 남기고 자유투 라인에 섰지만 첫 번째 자유투만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댈러스는 이어진 공격서 노비츠키가 미들 레인지서 공을 잡은 후 하슬램을 오른쪽 드리블 돌파로 따돌린 후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결정적인 득점을 만들어 냈다. 빠른 공격을 선택한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2점슛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9초.
마이애미는 6.7초를 남기고 테리에게 파울 작전을 펼쳤지만 테리는 2개의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첫 번째 패스를 놓치며 준비한 공격을 하지 못했고 마지막 순간에 밀러가 날린 3점슛은 림도 맞지 않았다.
댈러스는 승리의 일등공신 노비츠키 외에 챈들러도 13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사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마이애미는 웨이드가 32점, 보시가 24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르브론 제임스가 8점에 그치며 패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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