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안타' 추신수, 2루타로 17일만에 장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09 08: 46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가 모처럼 장타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호쾌한 2루타를 날렸다.
경기수로는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 이후 14경기만에 터진 장타이면서 17일만에 나온 시즌 8번째 2루타이기도 했다.

2회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칼 파바노의 3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좌중간을 갈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이후 4회와 6회 1루 땅볼에 그쳤고 8회에는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득점권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팀이 2-3으로 뒤진 연장 10회 2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로 나선 필 더마트레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지만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더마트레는 지난 시즌 LG 트윈스에서 뛰다 방출됐던 투수로 이날 1이닝 무실점하며 올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이로써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1리에서 2할4푼으로 살짝 내려갔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2로 뒤진 9회 잭 해너헌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로 경기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다. 그러나 연장 10회 수비 때 결승타를 내주고 말았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에 2-3으로 패했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