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정다소미, 양궁 2차월드컵 결승 격돌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10 07: 44

 여자부 세계랭킹 1위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양궁월드컵 개인전 결승에 진출해 정다소미(경희대)와 금메달을 두고 다투게 됐다.
남자부 세계랭킹 1위 김우진은 예선 1위로 32강전에 올랐음에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되던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리 흐라초프(예선 32위)에게 첫 경기에서 일격을 당했다.
기보배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양궁연맹(FITA) 2차 월드컵 여자부 4강전에서 일본의 하야카와 렌을 6-0(28-25 27-25 30-29)으로 완파했다.

정다소미는 준결승전에서 국가대표 동료 한경희(전북도청)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으나 5-5(30-28 28-26 28-30 28-28 27-30)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는 추가로 한 발을 쏘아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에서 10점을 기록해 9점에 그친 한경희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기보배와 정다소미는 오는 12일 결승전을 치른다. 한경희는 같은 날 먼저 열리는 3, 4위전에서 하야카와와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남자부 주장 오진혁(농수산홈쇼핑)은 4강전서 중국의 다이샤오샹을 7-3(29-26 29-29 28-29 30-28 28-26)으로 따돌렸다. 오진혁은 12일 미국의 에이스 브래디 엘리슨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임동현(이상 청주시청)은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임동현은 8강전에서 엘리슨에게 2-6(26-27 27-25 27-30 28-29)으로 졌다.
남자부 오진혁·임동현·김우진, 여자부 기보배·정다소미·한경희는 11일 단체전 본선 토너먼트를 치른다.
ball@osen.co.kr
 
<사진> 기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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