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인턴기자]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의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끈다.
김태호 PD는 10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 PD는 “‘음악은 즐거워야 한다’라는 명제에서 시작한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무한도전의 7년 중 이렇게 기쁜 날이 있었나 싶습니다. G.드래곤과 10cm가 한 무대에 설 수 있던 음악축제. 경쟁이 아닌 서로에 대한 존중”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방송이야 어떻게 나갈지 모르겠지만. 지난 6주간 함께 음악여행을 떠나준 보면 볼수록 인성에 반한 정재형 형님, 음악만큼 코미디를 사랑하시는 이적 형님, 빚을 갚으려다 더 큰 빚을 진 스윗소로우, 열정이 뭔지 가르쳐준 싸이 동생, 대한민국 디바의 재발견 바다, 빠질 수밖에 없는 홍대 프리덤 10cm, 그리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막내 G.드래곤.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무한도전 프로그램과 멤버들이 쇼킹하게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아. 즐거워라”라고 참여해준 가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2년 뒤 가요제는 어떻게 가야하나, 이번으로 끝내야하나. 막막해지는 이 순간. 파트너 바꿔서 다시 하자는 언약. 진심인지 실언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언제 그랬어?'하기 전에 못 박아 버립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라는 글로 소감을 마쳤다.
김 PD의 흥분된 소감은 과연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멤버들과 가수들이 어떤 조합으로 신나게 무대를 꾸몄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goodhmh@osen.co.kr
<사진> 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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