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손시헌, 6월 하순 복귀 예정"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6.10 18: 27

"부상자 복귀 전까지 최대한 격차를 줄이면서 팬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5연패로 7위까지 처진 상황. 감독은 애써 냉정하려는 노력 속에 부상자들이 복귀할 6월 하순에 대한 기대감을 비췄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주장이자 주전 유격수인 손시헌(31), 베테랑 외야수 임재철(35)의 복귀 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10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옆구리 부상 중인 손시헌이 오는 20일 이후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손시헌은 지난 5월 17일 잠실 한화전 도중 사이드암 정재원의 몸쪽 공에 왼쪽 갈비뼈 부위를 맞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현재 손시헌은 1군 선수단과 함께하고 있지만 확실히 완쾌되지는 않은 상황. 김 감독은 그에 대해 "몸을 돌리면서 맞았어야 했는데 미처 몸을 제대로 틀지 않은 상황에서 갈비뼈 부위를 맞았다. 그래서 회복이 늦는 모양"이라며 안타까움을 비췄다.
 
그와 함께 김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4월 27일 이후 1군에 올라오지 않고 있는 임재철에 대해서도 "6월말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임재철은 경기 도중 잔디에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한 뒤 경기 출장을 감행하다 부상을 키우고 말았다.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도 얻고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모습이었으니 부상을 참고 뛰었다는 데 가슴 한 켠이 짠하기도 하다. 임재철도 6월 말엽 돌아올테니 그동안 상위팀과의 격차를 줄인 뒤 부상자들의 온전한 복귀 후 새로운 힘을 기대한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지난 5월 17일 잠실 한화전 손시헌의 부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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