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결승 싹쓸이 2루타…LG, KIA 9연승 저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10 21: 49

LG가 화끈한 집중력을 앞세워 KIA의 8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LG는 10일 군산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리즈의 호투와 초반 강력한 집중타를 터트려 7-6으로 승리했다. KIA의 9연승을 저지하고 다시 공동 2위에 올랐다. 양팀간 전적은 6승4패로 KIA의 우위.
1회는 공방전이 벌어졌다. LG가 1회초 1사후 박경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KIA가 이용규의 좌전안타와 이범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1,2루에서 최희섭이 중전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 선발 트레비스가 흔들리면서 승부의 추는 LG로 급격히 기울었다. LG는 2회초 공격에서 정성훈의 중전안타, 조인성의 왼쪽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과 박병호가 내야땅볼로 물러났지만 김태완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이택근이 풀카운트 접전끝에 왼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이어 박경수의 좌전적시타와 이병규의 좌전적시타가 이어져 두 점을 보탰다.  5회에서는 무사 1루에서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로 7-1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리즈는 5⅓이닝동안 7안타 4볼넷을 내줬으나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하며 2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5승째(6패). 최고스피드는 158km. LG는 6회1사후 좌완 이성열과 사이드암 김선규를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KIA 트레비스는 2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을 허용하고 6실점 강판했다. 6월들어 8연승의 원동력이었던 선발투수들의 호투 행진이 이날 마감했다. 3회부터 조태수, 김희걸, 박경태가 1점으로 막았지만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KIA는 9회말 공격에서 최희섭의 만루홈런으로 한 점차 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한 점차를 뒤집지 못했다. 앞선 찬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특히 1회말 동점 이후 1사2,3루에서 김상현이 삼진으로 물러난게 뼈아팠다. 5회초 2사3루에서 LG 선발 리즈의 폭투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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