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인터리그] '박종윤 완투승' 대구고, 경남고에 완승

대구고가 경남고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대구고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인터리그 경남고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종윤이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한 데 힘입어 6-2 승리를 거뒀다.

대구고가 1회 최기웅과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 기회에서 김호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자 경남고도 3회 김동혁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말 대구고가 구자욱의 적시 3루타로 2-1 리드를 잡자 이번에는 경남고도 5회 김희준의 희생플라이로 2-2 다시 한 번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대구고는 5회 3득점으로 대세를 갈랐다. 문순찬의 2타점 좌전 적시타에 이어 권시훈의 우전 적시타로 3득점하며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6회에는 채형수가 과감한 홈스틸에 성공하며 쐐기점을 올렸다. 3번타자 구자욱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 박종윤이 9이닝 8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남고 선발 김유영은 4⅔이닝 8피안타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11일 전적

대구고(1승) 6-2 경남고(1패)

동성고(1승) 13-6 세광고(1패)

배재고(1승) 3-1 배명고(1패)

부천고(1승) 9-2 설악고(1패)

북일고(1승) 10-1 군산상고(1패)

휘문고(1승) 7-4 장충고(1패)

상원고(1승) 8-1 울산공고(1패)

용마고(1승) 7-6 제주고(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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