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감독 “김기덕 감독님 여전히 큰 스승, 존경하고 사랑한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14 12: 04

영화 ‘고지전’의 연출을 맡은 장훈 감독이 스승인 김기덕 감독의 영화 ‘아리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장훈 감독은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진행된 영화 ‘고지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기덕 감독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장 감독은 “기사를 통해 아리랑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됐다”며 “영화 후반 작업 하던 중에 많이 힘들었고, 아직도 그렇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기덕 감독님은 여전히 큰 스승님이고 여전히 존경하고 사랑한다. 아리랑을 통해 마음이 더 편해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감독은 “제자 된 입장으로서 죄송할 따름”이라며 “오늘은 고지전을 위한 자리니까 영화 관련된 질문 해줬으면 한다”고 말을 맺었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아리랑’을 통해 한국 영화계 및 장훈 감독에 대해 비판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훈 감독을 비롯해 신하균, 고수, 이제훈, 류승수, 고창석, 이다윗, 김옥빈 등 주연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전쟁의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던 1953년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와 병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면 전쟁 영화 ‘고지전’은 아비규환을 방불케 하는 최전방 고지의 교착전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인간애를 그려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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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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