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끝성형만으로 양악수술 효과? 얼굴의 입체감 결정 짓는 코끝성형

양악수술 논란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배우 출신 가수 차지연이 성형설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차지연은 눈을 크게 하고 코끝을 성형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코는 얼굴의 중심에서 입체감을 담당하여 코끝의 높이와 모양은 얼굴에 큰 영향을 준다.

차 씨처럼 코끝성형만으로 완벽한 입체감을 얻어 양악수술의 효과를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요즘 방학을 맞아 입체감 있는 예쁜 얼굴이 목적인 대학생들이 주로 수술 받는 부위가 코끝성형이다.

코끝성형은 자가 연골만을 이용해 코끝을 올려주거나 코끝 연골을 살짝 묶어주는 교정만으로도 코가 오뚝해지는 효과를 볼 수가 있다. 코끝이 유난히 크거나 넓은 경우 코 끝에 큰 구술이 있는 듯한 뭉툭한 코의 경우도 개선도가 높다.

코끝만을 교정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코 성형에 비해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이 빠르며 비용도 저렴하다. 또 일반 코 성형에 비해 수술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여름휴가를 낸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코끝의 경우 지속적으로 힘을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실리콘이나 고어텍스 같은 인조 물질만으로 올리면 피부가 얇아지고 빨개지기도 하며 심할 때는 뚫고 나오는 경우도 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귀나 코의 연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연골은 주로 귀 뒤에서 필요한 만큼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연골 조직은 얇고 부드러워 한 겹, 혹은 두세 겹 겹쳐 원하는 대로 정교한 모양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코끝성형만으로 누구나 완벽한 입체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디병원 뷰티플렉스 김준성 원장은 “전체적으로 콧대가 전혀 없고 코끝까지 낮은 사람은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콧대를 높이는 수술이 적합하다. 코끝성형은 콧대가 어느 정도는 있는 상태에서 코끝을 살짝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전체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에 적합하며, 코 모양을 예쁘게 교정하기 원할 경우에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