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조동건, 집중력 키우면 더 좋아질 것"

"조동건은 집중력만 더 키우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18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4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동건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홈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3무)를 이어갔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홈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후반서 플레이는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반전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 달라진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근 홈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신 감독은 "홈에서 만큼은 패하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표를 사서 오는 팬들은 모두 이기는 것을 보러 오는 것이다. 선수들에게 일일이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홈 승률이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조동건에 대해 신 감독은 "결승골을 넣으며 잘했다. 한 단계 더 성숙한 선수가 되려면 집중력을 더 키워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잘 넣어줘야 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 조금 더 집중력을 키우면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지적 장애우들을 초청한 신 감독은 "유소년 축구교실이 있는 주변에 장애우 학교가 있어 인연을 맺게 됐다"면서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무엇일까 하고 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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