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2, SK텔레콤)이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종목을 결정했다.
21일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 스포츠단은 박태환이 이번 세계선수권서 주종목인 자유형 200m, 400m 외에 100m에도 출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제패한 바 있는 400m는 7월 24일(오전 예선, 오후 결승), 200m는 7월 25일(예선/준결승) ~ 26일(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리고 100m는 7월 27일(예선/준결승) ~ 28일(결승)에 본인의 마지막 일정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당초 100m 출전 여부는 미정이었으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준 기록인 49초23보다 나은 기록(광저우 아시안게임 48초 70, 산타클라라 국제 그랑프리대회 48초 92)을 보유하고 있고 경기 일정 및 본인의 출전 의지 등을 감안하여 마이클 볼 코치가 박태환의 의사를 반영하여 최종 출전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해졌다.
올해 자유형 100m 랭킹 23위를 기록 중인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에서 열린 산타클라라 국제대회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3관왕으로 실전 감각을 조율한 박태환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건너가 볼 코치의 지도하에 최종 마무리 훈련을 한 후 7월 17일 대회가 열리는 상하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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