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2G연속 역전타…KIA, 롯데꺾고 2연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28 21: 25

KIA가 4번타자 김상현의 2경기 연속 역전타에 힘입어 연승을 달렸다.
KIA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로페즈와 손영민의 완벽 계투와 김상현의 역전 2루타, 차일목의 솔로홈런 등이 어우러지면서 7-2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KIA는 39승(29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송승준과 KIA 로페즈의 맞대결속에 롯데가 먼저 웃었다. 3회말 1사후 톱타자 전준우의 좌전안타, 김주찬의 좌전안타로 1,2루 기회를 잡고 손아섭이 다시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대호가 3루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곧바로 KIA가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이용규의 중전안타와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나가 기회를 잡았다. 해결사 이범호가 볼카운트 2-1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왼쪽 담장 끝을 맞히는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상현이 왼쪽 담장 철책을 맞히는 2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폭투로 홈을 밟아 4-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김상현은 지난 23일 SK전 역전 3점포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롯데가 4회말 강민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자 5회초 차일목이 좌월솔로포로 맞불을 놓아 석 점차를 유지했다. 그러나 선발 로페즈가 투구도중 오른손 검지 이상을 호소하고 5회를 마치고 강판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바통을 이은 잠수함 손영민이 8회까지 탈삼진 3개 포함 단 1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9회말 김진우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는 9회초 이현곤의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5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은 로페즈는 가볍게 시즌 8승째를 챙겼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회2사까지 6안타 4볼넷을 내주고 5실점 강판, 패전투수가 됐다. 코리가 뒤를 이어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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