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프리뷰] 글로버, SK 위기에서 탈출시킬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29 06: 52

실질적인 에이스가 등판한다.
SK 3년차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35)가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글로버는 29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글로버로서는 436일 만에 2위로 추락한 팀을 구출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글로버는 올해 15경기에서 7승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전체 2위. 올해 SK 에이스는 김광현도, 송은범도 아닌 글로버다. 4월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29를 거둔 글로버는, 5월 6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6월에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71. 지난 15일 문학 롯데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승 거둔 뒤 21일 광주 KIA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15차례 선발등판 중 10차례나 퀄리티 스타트할 정도로 좋다. 퀄리티 스타트 부문 전체 1위.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66으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 4월13일 문학 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하지만 지난달 24일 대전 경기에서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퀄리티 스타트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버의 맞상대 양훈(2)은 올해 14경기에서 2승6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2년간 불펜으로 활약하다 선발로 전환한 양훈은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9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정규이닝 완봉승을 거둔후 완전히 다른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포함 5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75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 평균 투구이닝도 7.2이닝이며 퀄리티 스타트도 4차례나 작성할 정도로 꾸준하게 제 몫을 하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달 4일 대전 SK전에서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5월초 양훈과 5월말 이후 양훈은 다른 투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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